미국 CPI 지수발표
미국 CPI( consumer price index 소비자 물가지수)는 22년 6월 9.1%로 정점을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이번 3월 CPI는 전월 6.0%에서 큰 폭으로 떨어진 5.0%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인 5.2%를 0.2%하회한 수치인데요, 최근 CPI 감소율에 비해서도 상당 부분 떨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보면 물가가 안정세로 접어든 것으로 보이는데, 이유를 한번 분석해보겠습니다.
CPI지수 감소원인 정말 물가가 잡힌 것인가?
우선 1년 전 CPI와 현재 CPI지수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순서대로 전품목(서비스 포함) , 음식, 에너지, 에너지와 음식을 제외한 전품목 근원물가 지수이며,
각각 6.0 > 5.0% , 9.5% > 8.5% , 에너지 5.2% > -6.4% , 근원물가(서비스) 지수 5.5% > 5.6%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보시게 되면 다른 품목은 별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에너지 지수가 현저히 떨어지며 물가지수에 많이 기여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치상으로는 물가지수가 감소한 것처럼 보이게 되죠
하지만 제일 중요한 근원물가지수는 오히려 소폭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인플레의 중요한 척도 중 하나가 근원물가지수인데요, 물가를 안정화시키기엔 아직 멀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번에 OPEC(석유수출국기구) 감산 조치(생산을 줄임)를 취함으로써 안정화됐던 원유값이 다시 상승할 수 있으며, 이번에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인해 하락하고 있던 원자재값이 다시 반등하는 추세입니다.
원자재와 원유값이 오르면 인플레지수는 다시 올라갈 것이며, 물가 잡는 건 더욱더 힘들어질 상황에서 연준(FED)은 아마 한두 번의 금리인상 카드를 준비하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시장과 연준의 입장표명이 갈리는 상황인 거죠. IMF 보고서에서도 CPI가 고점에서 맴돌고 있다고 표현하였습니다.
다행인 점은 타이트했던 미 고용시장이 고용둔화로 인해 느슨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근원서비스 물가가 떨어질 희망이 있는 거죠. 따라서 연준은 성급한 금리인하는 안 할 것으로 보이며, 1~2번의 베이비스텝(0.25% 금리상승) 후 동결하다, 내년쯤에 여러 지표를 판단하여 금리인하를 하지 않을까 판단됩니다.
국내 금리의 행방은?
국내상황은 주변 타국에 비해 많이 암울한 상황입니다. 이 시기에도 미국경제 성장률은 상승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은 무려 4번이나 하향평가 되었으며 1.5%라는 처참한 전망치를 내놓았습니다.
하드랜딩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인데, 경기침체와 금융부실등이 겹쳐 아마 섣불리 금리인상은 힘들 것으로 보이며 당분간 동결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여러 악재가 겹쳐있는 만큼 언제든 다시 상승할 여력이 있으므로 앞으로 예의주시하며 경제상황을 지켜봐야 되는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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