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 사랑벌레 퇴치법

러브버그란?

러브버그(LoveBurg 학명:Plecia nearctica)는 우단털파리 속에 속하며 크기가 10mm 정도 되는 곤충이다.

 

공식명칭은 '붉은등우단털파리'이며 암수가 항상 짝짓기 상태로 붙어 다니기 때문에 '사랑벌레'로도 불린다.

붉은 몸통이 특징인 러브버그

분포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첫 발견되어 미국 곳곳에서 분포하는 종이였으나 북아메리카 남동부 쪽으로 확대되었으며,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출현하기 시작하였다.

 

특징

러브버그는 4달에서 8달 정도 오랫동안 유충상태로 지내며, 수컷이 번데기에서 먼저 성충으로 태어나게 된다.

 

그 후 암컷이 태어날 동안 수컷은 암컷 주변에서 맴돌며 암컷이 성충으로 태어나자마자 바로 짝짓기를 하게되는데, 짝짓기는 암컷이 알을 낳기 위해 떨어질 때까지 이어지며 기간은 평균 수명인 3~4일 동안 지속된다.

 

이로인해 비행할 때 서로가 항상 붙어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죽을때까지 암수가 항상 붙어있다.

러브버그의 오해

생김새와 다르게 러브버그는 익충이다.

 

유충 기간 동안에는 썩어가는 식물, 잎등을 먹어 분해하여 토양을 비옥하게 환경 생태계에 도움이 되고, 성충은 꿀벌처럼 식물의 꿀을 먹으면서 꽃의 수분을 돕는다.

 

독성도 존재하지 않으며, 사람에게 질병을 옮기거나 물지도 않지만 특유의 생김새와 암수 붙어있는 기괴함, 사람에게 달려드는 습성이 더해져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준다.

 

또한 , 차량에 반사된 빛과 자동차가 내뿜는 배기가스에 이끌려 차량에 많이 부딪혀 사망하는데 문제는 러브버그의 내장은 ph4.2의 산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이 산성으로 인해 차량 도장이 부식되거나 라디에이터 순환 통로를 막아 엔진 냉각효과를 감소시키고 차창에 얼룩을 남기는 등 피해를 남기기도 한다.

 

한국에서의 출현

22년 7월 인천, 서울, 경기 고양시등에서 대규모로 출현을 하였으며, 이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긴급방역을 하는 등 소동이 있었다.

 

러브버그는 더운 환경과 습한 곳을 좋아하는 특성이 있는데, 높아진 온도와 길어진 장마로 인하여 높아진 습도환경 때문에  개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였다.

러브버그에 대한 안내문 출처:영등포보건소

이후 방역과 날씨의 변화로 개체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였으나, 최근 다시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며 23년 6월 서울, 인천에서 개체수가 증가하여 민원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러브버그 퇴치와 예방법

1. 러브버그는 습한 곳을 좋아하므로 주변 습기가 많은 곳을 제거하고 폐기물을 깔끔하게 처리한다.

2. 창문과 문틈사이를 점검하고 방충망 등으로 꼼꼼히 막는다.

3. 물기를 싫어하므로 창문이나 좁은 틈새등에 물을 뿌려놓는 것도 방법이다.

4. 파리 끈끈이, 포충기 등 벌레용 트랩을 곳곳에 설치한다.

5. 모기 살충제 같은 벌레용 살충제로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직접 분사해 방역을 한다.

 

러브버그는 진드기등을 박멸하며 환경에 여러 도움을 주는 익충이다. 또한 무차별적인 방역은 다른 곤충들도 죽이기 때문에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햇빛에 노출되면 활동력이 줄어들어 서서히 소멸하는 특성이 있고 2~3주 정도 비행 후 자연스레 사라지기 때문에 천적을 이용하는 등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개체수를 조절해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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