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개요
5월 17일 강남구 논현동의 한 주택에서 거주자가 흰개미를 발견 후 인터넷에 문의글을 올렸습니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발견된 흰개미종으로 추정되어 환경부에 제보하였고 환경부는 바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그 후 18일 국립생태원이 현장을 찾아 곤충의 사체를 채집한 뒤 분석한 결과 '마른나무흰개미과 크립토털미스 속'으로 밝혀진 외래종임을 알아냈으며 19일 긴급방제를 시작하였습니다.
인근을 조사한 결과 흰개미류의 사체 2 개체가 추가적으로 발견되었고, 외부 유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아 실내 목재 문틀틈에 서식 후 이동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현재 추가적으로 유전자분석을 하고 있으며, 최종적인 종 특정은 1주일 정도 소요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그러면 이것이 왜 문제가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마른나무흰개미에 대하여
마른나무흰개미는 북미와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외래종 흰개미며, 남극대륙을 제외한 전 세계에 고르게 분포중인 종입니다.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서 발견되었으나 국내에선 처음으로 발견된 종입니다.
생김새로는 몸길이 3~7mm(0.3~0.7cm)로 작은 편이고 노란색 또는 갈색빛을 띠며, 날개가 달린 개체도 있으나 대부분은 날지 않습니다.
여기서 제일 큰 문제는 나무, 곡물, 종이, 섬유등을 먹이로 먹는다는 점입니다.
마른나무를 닥치는 대로 갉아먹어 '목조주택의 저승사자로' 불리는데 목재로 이루어진 건축물에 침투해 목재를 갉아먹어 큰 피해를 입을 우려가 있습니다.
특히 주택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전통한옥, 문화재등이 피해를 입을 우려가 있어 매우 민감한 상황인데요, 둥지를 땅속내부나 벽체 내부에 짓기 때문에 발견하기도 어렵고 방제하기 까다롭기 때문에 선제적인 방역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퇴치법
앞에서 설명했다시피 흰개미의 둥지는 매우 까다로운 곳에 있어 전문가가 아닌 이상 방제하기 어려운 편입니다.
보통 다른 벌레와 같이 먹이제를 곳곳에 설치하여 , 다른 흰개미들까지 죽이는 방법이 있으며 , 직접 둥지나 개체가 보이는 대로 살충제를 살포하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아니면 흰개미용 기피제를 설치하여 사전에 차단하는 방법도 있으나 , 제일 효과적인 것은 건물을 봉인한 채로 훈증을 하여 쫓아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하기 어려운 방법으로 , 흰개미를 발견할 시 전문방역업체 혹은 국립생태원 외래생물센터(041-950-5407)에 신고하여 차전에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행히 인체에 해를 끼치진 않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 건물의 손상, 파괴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발견 시 조속한 신고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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