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하루살이 수명 퇴치법

동양하루살이에 대하여

동양하루살이는 하루살이과의 곤충으로, 보통 우리나라에선 '하루살이'라고 불리는 개체입니다. 보통 북반구의 온대 및 아열대 지방에서 발견되며 한국, 일본, 러시아, 중국, 유럽 및 북미에서 서식하고 있습니다.

 

몸통은 갈색 또는 회갈색에 몸길이는 1~3cm 정도로 꽤 큰 편이며, 날개 길이는 5cm 정도로 몸통에 비해 넓고 크며 꽤 화려합니다.

날개가-크고-화려하다

동양하루살이의 생태

징그러운 생김새와 다르게 동양하루살이는 깨끗한 물에 서식합니다. 이름과 다르게 유충은 수명이 1년 이상이며 물속에서 먹이를 먹고 지내며, 보통 애벌레에서 성충이 되기까지 1년 이상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 후 5~6월쯤 성충으로 변태하여 출현하게 되는데 , 이 때문에 재밌게도 영문으로 '5월(may)'를 따서 mayfly로 불리며, 외관과 날개가 화려하여 팅커벨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참 재미있죠?

 

성충이 된 동양하루살이의 수명은 몇시간에서~3일정도로 매우 짧으며 이 성충의 수명 때문에 하루살이라고 불려집니다.

 

성충이 된 하루살이는 짝짓기와 알을낳는데 시간을 보내다 생을 마감하게 되는데요, 수명이 짧기 때문에 소화기관과 입이 퇴화되어 입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물거나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1~3년정도-수명을-가지고있는-유충

하루살이로 인한 피해

앞에서 설명했다시피 하루살이는 입이나 침이 없으므로 사람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입히진 않습니다.

 

하지만 여건이 좋아 대량으로 발생할 시 여기저기 달라붙어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느끼게 할 수 있으며 시체가 수북이 쌓여 미관을 해치며 악취를 풍기는 등 간접적으로 상권과 시민에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하루살이 퇴치법

침범하지 못하게 그물망, 방충망 설치하기

포충망, 포충등 설치

빛을 따라 움직이는 습성이 있으므로 조명을 줄이거나 최소화하기

유충은 물속에서 살고 있으므로 주변 물웅덩이 제거하기

저수지, 천, 물웅덩이 쪽에 친환경 약품살포 및 연막소독으로 방제

유충의 천적인 물고기(붕어, 미꾸라지 등) 방류 특히 미꾸라지는 1마리가 1000마리의 유충을 먹을 정도로의 천적임

 

 

하루살이에 대한 오해

실상 외관과 다르게 하루살이는 익충에 가깝습니다.

 

하루살이는 수질이 좋은 깨끗한 물에서 서식하며, 하루살이가 출현하는 것은 하천이나, 호수의 수질이 양호하다는 지표로도 이용됩니다.

유충은 바닥에 파묻혀 영양분을 재분배함으로써 식물성 플랑크톤과 저서생물의 생산을 간접적으로 조절하며, 물속의 부유물이나 퇴적물을 먹고 삽니다.

이 과정에서 부유물, 퇴적물에 쌓인 오염물질을 제거하게 되며, 이에 따라 수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또한 물고기나 박쥐, 새 등의 먹이로 생태계에 역할을 미치고 있습니다.

석양-하루살이

마치며, 이러한 생태계에 이로운 역할을 하는 하루살이지만 단지 불빛에 이끌려오는 습성 때문에 불쾌감을 준다는 이유로 무분별한 방제를 한다는 것은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하루살이가 많이 출몰하는 현상도 일시적이며 , 미관상 제외 어떠한 피해도 주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물가에 사는 하루살이 입장에선 생태계를 빼앗긴 입장이 되겠네요

 

혐오스러운 건 어쩔 수 없으나 사람들도 불빛을 줄이는 등 최대한 노력을 해야 하며 시민들의 인식개선으로 최대한 공존을 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저녁노을 향해 무리 지어 날아가는 하루살이의 마지막 비행을 보며, 하루의 소중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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